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3학년도 3월부터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종전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직업 위탁 교육을 2013학년도부터는 1․2학년까지 확대하고, 학원 위탁 교육도 학생들의 희망을 최대한 수용하여 인원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일반고 3학년 학생 중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과정의 직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직업교육과정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건실한 직업인으로 성장해 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위해 진로 선택 기회와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직업 위탁 교육제공으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도움'
기술계 학원을 위탁 기관으로 선정하여 일반고 3학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3월부터 미용 40명과 요리 60명의 일반고 학생이 공모로 선정된 학원에서 직업위탁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와는 별도로 3월말에 직업교육 희망학생을 조사하여 빠르면 6월부터 직업위탁교육을 확대한다.
2012년의 경우 일반고 학생 60명이 학원 위탁 교육을 받았는데, 이 중 90%에 해당하는 54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고 취업한 학생은 33명이다. 또한 미용․요리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입학 전형에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등 대학 진학의 길도 넓어,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학생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대전기술정보학교는 Career Center로 역할 강화'
대전기술정보학교는 지금까지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위탁교육을 올해부터 일반고 1·2학년 학생까지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진로변경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전기술정보학교로 전학한 후,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기술 교육과 다양한 직업 체험을 공모로 선정된 교육기관에서 위탁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대전기술정보학교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5개 학과 이외의 기술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위탁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가기간전략산업훈련직종 교육기관에서 다져가는 꿈의 실현'
일반고 3학년 재학생 중, 졸업 후 국가기간산업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에게 국가기간전략산업훈련직종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종류의 직업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에는 7개 교육기관에서 총 37개의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매월 훈련 장려금 10만원, 식비 6만5천원, 교통비 5만원 등 총 21만6천원을 지원받게 되며,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어 학생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직업교육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관내 국가기간전략산업훈련직종 교육기관 -

최온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