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절반의 성공’… 흥행 아쉬움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절반의 성공’… 흥행 아쉬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09.09 21: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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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교 알리기 사활 걸었지만 대중성 여전히 숙제
주말 축제장 한산… ‘그들만의 리그’ 우려도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 속에 5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축전은 k-유교를 알리고 유교문화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 아래 열렸지만, 흥행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진흥원 측은 이번 축전 기간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지만, 개막일을 제외하고 주말까지 축제장은 한산했다. 특히 야외 제4주차장까지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했지만 이용객이 거의 없는 유령 버스가 됐다.

처음 시도하는 축제였지만 흥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내년에도 자칫 관계자들과 공무원들만 참여하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초 유교문화진흥원은 이번 축전을 계기로 대백제전과 같이 충청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번 대회만 보면 이런 말들이 무색해졌다.

물론 문화진흥원 사생대회와 k-유교 영어스피치 경연대회 등 학생들의 참여를 늘렸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순수 관람객들을 만족시키거나 지역민들을 끌어모으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일부 관람객들로부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주말에 진흥원을 찾은 한 관람객은 “늦은 시간도 아닌 오후 3시였는데도 체험을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는 전통다도체험, 선비음식체험은 일찌감치 종료되었거나 예약을 이유로 체험이 불가했다.

한편 이번 한국유교문화축전 소요 예산은 총 6억 원(도비 3억‧시비 3억)이다.

한국유교문화축전 행사장 모습
한국유교문화축전 행사장 모습
한국유교문화축전 행사장 모습
한국유교문화축전 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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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4-09-09 23:18:24
거행.샤머니즘이라고 부르는 개념도 유교는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해,달,별 숭배가 있었습니다. 문자를 발명한 황하문명 은나라때, 하늘로 승천하여 계절을 다스리시는 上帝숭배가 있었고, 주나라때, 天개념이 성립되었습니다. 은나라왕족의 후손이신 공자님께서 하느님(天)숭배와, 조상신이 되신 五帝숭배, 하위의 神明숭배 전통을 계승하시고, 인간의 도리를 설파하셔서, 유교라고 부르는 세계종교가, 한나라때 동아시아에 보급된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macmaca/223528462438

윤진한 2024-09-09 23:16:59
앞으로도 잘 이어가기 바랍니다. 한나라이후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로 수천년.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 한국에 무종교인은 없습니다..5,000만 모두가 유교국 조선의 한문성명.본관 가지고, 유교교육 받고, 설날,추석.대보름,한식,단오 및 각종 명절, 24절기,문중제사.가족제사!@유교는 하느님(天)과 日月星晨의 하위神, 山川의 神을 숭배하는 명절들이, 실내보다 야외에서 행해져 온 전통이 강합니다. 조상숭배는 실내의 廟와, 실외의 墓에서 복합적으로 거행해옴. 공자님제사는 성균관과 향교의 실내 사당에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