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65 천안을] 민주당 텃밭 속 이정만 바람 불까?
[총선 D-365 천안을] 민주당 텃밭 속 이정만 바람 불까?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4.2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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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무소속 출마 감행?
양승조 출마 여부 눈길
이정만, 광폭 행보로 민심 다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22대 총선이 ‘D-365’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배를 가를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선거 결과에 여야 각당의 명운이 달린 대형 이벤트라는 것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거야(巨野) 불가’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고리로, 각각 선거 승리를 향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총선을 앞두고 대전·충청권 각 선거구별 현재 상황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왼쪽부터)박완주 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정만 충남도당 위원장
(왼쪽부터)박완주 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정만 충남도당 위원장

충남 천안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세 분열’ 현실화로 투표의 역설이 나타날지가 선거 과정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충남지역에서 야(野)세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복수의 야권 후보 출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실화에 따른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천안을 지역 야권 세 분열 전망의 최대 변수는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다. 현역인 박 의원의 4선 도전이 유력시되며, 과거 그의 친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에 따른 정치지형 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거 민주당 간판으로 3선 고지에 오른 박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당에서 제명당한 뒤, 무소속 신분으로 지역 바닥세를 다져오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선 박 의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의 사회적 파장이 크고, 인근 다른 지역의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개연성으로 인해 민주당으로의 복당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비등하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텃밭 수호’ 차원에서 충남지역 전역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를 출격시켜, 천안을 선거구 지키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천안을 선거구 출마가 가장 유력시되는 인사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다. 양 전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차기 정치 행보에 대해 말을 아끼는 스탠스지만,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자신의 역할을 찾게 될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차기 총선에 출마해 다시 정치적 입지를 다진 뒤 충남지역 민주당의 ‘맹주’ 역할을 통해 정치적 재기를 노릴 수 있다는 것. 특히 천안은 양 전 지사의 정치적 텃밭이라는 점에서 그의 출격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양 전 지사는 현재 상황을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천안을 민주당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정치적 어려움을 겪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고 정치적 자유를 찾은 이규희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강골 검사로 유명한 이정만 현 충남도당위원장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바닥 민심을 훑는 중이다. 이 위원장은 하루 평균 10개 이상의 행사를 찾아다니며 얼굴·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보령·서천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당 안팎에서 거센 출격 요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을 선거구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필승하겠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적인 여의도행 ‘티켓’을 고사하고 자신의 정치적 텃밭을 지킨 만큼, 배수진을 친 자세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는 것.

특히 이 위원장의 경우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검사로서 윤석열 대통령과도 직접 소통하고 있어 지역발전 일꾼론을 차기 총선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울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취임한 정황근 농림축산부장관과 신진영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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