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다방향 초점 조절 가능한 ’적응형 렌즈‘ 개발...세계 최초
한기대, 다방향 초점 조절 가능한 ’적응형 렌즈‘ 개발...세계 최초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4.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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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한 층으로 자동초점과 손떨림보정 구현 기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배진우 교수 연구팀이 다방향 초점 조절과 줌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적응형 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적응형 렌즈는 고체 렌즈와 달리 형상을 자유롭게 바꾸고 초점거리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광학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연구팀은 렌즈를 구성하는 전극을 4개의 독립된 전극으로 분할해 더 복잡한 변형을 유도했으며, 넓은 범위의 초점거리를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수직·수평·대각선 방향의 초점 조절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는 자동초점뿐만 아니라 손떨림보정까지 단 한 층의 렌즈만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 광학 센서 등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진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소재와 이를 이용한 초소형 렌즈는 다양하게 형상이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초점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단 한 장의 렌즈만으로 AF와 OIS를 구현해 최첨단 광학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4단계 두뇌한국 21 FOUR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기대 배진우 교수(연구책임자), 윤재욱 박사과정(제1저자), 한동헌 석박사통합과정(공동 제1저자), 오승주 박사과정, 우인선 박사과정, 박현수 석사과정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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