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이은정 교수팀이 명상이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심신을 함께 수양하기 위한 수단으로 행해져 오던 명상은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발표에 의하면 2017년 기준 명상인구는 점차 증가하여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5%에 이른다고 발표하였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명상수행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업무효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내에 명상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명상은 의료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명상이 건강인의 혈압, 혈당, 스트레스 관리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만성통증 같은 질환이나 증상에 대해 명상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구결과들이 실제 어떤 증상들에 얼마만큼의 치료 효과가 있는지는 결론이 불분명하였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생명과학연구센터와 통증재활센터의 이은정 교수팀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104개의 명상연구 결과들을 분석하여 명상치료의 의학적 효용성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발표하였다. 본 연구팀의 체계적인 분석연구에 따르면, 명상은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수면장애, 스트레스, 피로 개선에 특히 효과적이었으며, 상대적으로 통증 관리에는 효과가 작았다. 이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IF: 3.364) 2022년 1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연구책임자인 이은정 교수는 “본 연구는 김도영 군(본과 4학년)을 비롯한 대전대학교 한의학과대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한 결과로, 향후 한방병원에서 명상치료를 환자치료에 과학적으로 응용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 것에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