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3시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news/photo/202003/173277_220110_2844.jpg)
4일 오전 2시 59분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40여명과 차량 38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모두 36명으로 중상이 2명, 경상이 34명이며, 중상자 2명을 포함한 근로자 4명은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상자인 근로자 8명과 주민 24명은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귀가했다.
이번 폭발 여파로 공장 주변의 상가와 민가의 피해도 컸다. 지진과 비슷한 피해로 창문이 깨지거나 건물의 시설물과 외벽이 떨어졌다는 신고도 소방본부에 여러 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납사 분해 센터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서산시는 현재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관련 대책 상황실을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3층에 설치해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피해접수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여러분께 롯데케미칼 사고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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