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역 설치… 2029년 완공목표,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총 사업비 1조548억원을 투입 2029년까지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광역철도를 건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조해 내년까지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 및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년~2030) 등 정부 계획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다.
아울러 “대전~세종광역철도를 조성하면 광역철도와 BRT가 양대 광역교통 축으로 자리잡아 두 도시간 이동의 더욱 편리해지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 광역철도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4km를 연결하고,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5개 역의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40년 기준 약 3만명으로 추정되며,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소요시간은 16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노선에서 세종시 구간은 약 74%인 10.32km로, 세종시가 지방비 3,164억원 중 2,329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추진을 좌우하는 경제성이 0.95로 나왔으며, 철도사업임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북유성대로 구간은 현재 BRT 버스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설하고, 이에 따라 BRT 도로는 한 차로씩 좌우로 이설하게 된다.
금남역~정부청사역은 지하로 건설되며, 갈매로를 통과하여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고, 청사 인근 지하에 역사를 설치한다.
이는 사업비 절감과 경제성 확보, 청사 중앙부와 국립도서관ㆍ호수공원ㆍ중앙공원 등 BRT 사각지대의 접근성 향상, 향후 경부선과의 연결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