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 “시장 빈자리에도 흔들림 없이 현안 추진하라"
김부겸 장관 “시장 빈자리에도 흔들림 없이 현안 추진하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7.12.1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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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 방문 공직자들 격려..."현안사업 적극 돕겠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오전 대전시청을 방문해 "시장 궐위 사태에 관계없이 공직자는 흔들림 없이 시정 현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전시는 권한대행 체제인 데다 지방선거까지 다가오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저함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국민과 시민이 맡긴 과제에 대해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흐트러짐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대전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문 정부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여러 모범 사례를 보이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일들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실·국장들로부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 도시공원 조성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받은 뒤 "고칠 것은 고치고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월평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대전시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치권 전체가 한꺼번에 논의해서 결론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이재관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간부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이날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은 방사성폐기물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에 대해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대전에 중저준위 폐기물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시의 입장과 같은 만큼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할 테니 수시로 상의하자"고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옛 충남도청사에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건의에는 "청사 재배치는 다양한 부처가 맞물려 있는 만큼 해당 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답변했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 등에 대해서는 "올해는 포항 지진 때문에 제대로 배정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대전시에 먼저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대전시의회를 찾아 김경훈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광역의원 정책보좌관 도입 등 의회 차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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