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옛 충남도청사, 국가매입 확정
'애물단지' 옛 충남도청사, 국가매입 확정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12.0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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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억 원 중 계약금 명목 80억 2000만 원 국회 본회의 통과

지난 2012년 충남도가 내포로 이전한 후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부지․시설에 대한 국가매입이 확정됐다.

대전시는 옛 도청사 개발을 위해 국가매입을 추진해왔다.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지매입비 802억 원 중 계약금 명목의 80억 2000만 원이 통과됐다.

옛 도청사 야간조명

당초 매입비 전액 확보를 목표로 추진했으나 기재부 심사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는 지역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문체부를 관할하는 국회 교문위와 예결위를 설득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정부(문체부)의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정부가 직접 사용하거나 대전시가 무상양여 또는 50년간의 장기대부를 받아 시 주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제시한 메이커문화 플랫폼 조성을 일부 수용하고,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상주근무자 확대를 위해 근대문화제인 옛 충남도청사 본관에 공공․행정기관을 유치하고, 나머지 신축 건물동을 중심으로 청년층을 타깃을 한 메이커 문화 플랫폼을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부지매입이 완료되어 원도심 경제를 이끌어갈 시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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