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이 6일 국회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대전시 국비 사업비는 역대 최고인 2조 8200억 원이 확보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보다 1723억 원(6.5%↑) 증가한 규모로, 당초 확보 목표액 2조 7800억 원보다 400억 원이 많은 규모다. 특히 신규 14개 사업 260억 원 (총사업비 8589억 원)을 추가 증액해 쾌거를 이뤘다.

금번 국회 증액 심의과정에서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과 김택수 정무부시장 등을 비롯한 공무원과 지역국회의원이 공조한 결과, 옛충남도청사 매입등 장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숙원사업비 대부분 반영했고 4차산업관련 사업 등 지역발전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회 심사에서 증액된 주요 신규사업을 살펴보면 충남도청 이전 후 지역 내 최대 현안 사업이었던 옛충남도청사 국가매입비 80억 원(총매입비 802억 원)이 반영되어 대전 원도심 재생 및 개발에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철로 직선화사업 타당성용역비 1억 원(총사업비 4596억 원) 확보로 대전 및 충남권에서 10년간 요구해온 서대전역 경유 KTX 운행시간 단축을 통한 지역 내 대규모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또한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설계비 8억 원(총사업비 166억 원), 신탄진 철도차량정비창 인입선 이설사업 설계비 8억 원(총사업비 380억 원), SOC사업에서 유성 세동-계룡간 광역도로 설계비 10억 원(총사업비 190억 원), 산성-구례간 터널공사비 5억 원(총사업비 484억 원), 세동 개발제한구역내 마을도로 확장 설계비 5억 원(총사업비 38억 원) 등이 반영됐다.
4차산업관련 사업도 추가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했다. 세계선도형 스마트시티 연구개발사업 77.2억 원(총사업비 1,159억 원) 및 수소산업전주기 실증센터구축 10억 원(총사업비 200억 원)을 신규확보해 내년 공모 선정 시 유리한 유치 여건을 마련했다.
동구 용운동일대 하수관거로 대규모 정비사업 설계비 5억 원(총사업비 495억 원), 유성상대파출소 신설비 6.7억 원, 동구 가양지구대 신축 22.9억 원을,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 사업 설계비 5억 원(총사업비 34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2018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지역개발사업은 감액없이 국회를 통과했다.
▲ 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건설 30억 원 ▲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10억 원 ▲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건설 10억 원 ▲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7.4억 원 ▲ 외삼-유성 복합터미널 BRT연결도로 건설 101.1억 원 ▲ 스튜디오큐브 수상해양복합시뮬레이션 촬영장 구축 5.2억 원 ▲ 대덕특구융합공동연구센터 조성 1.5억 원 ▲ 모듈형나노바이오칩 플랫폼 구축 10억 원 ▲ 스마트헬스케어 VR기반 구축 28억 원 ▲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25억 원 ▲ 하수관로 정비 등 환경분야 사업 95.5억 원 등 당초 정부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복지확대 및 SOC대규모 감축 상황에서 정부안과 국회심의 단계의 어려운 과정을 통해 확보한 내년 지역발전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2019년도 국비확보를 위해서도 추진체계를 조기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