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이 세종시의원,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이 필요 하다"
정준이 세종시의원,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이 필요 하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9.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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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이혼 및 비혼 등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사회적 현상에 대응

정준이 세종시의원은 지난 1일 세종시의회 제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화, 이혼 및 비혼 등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사회적 현상에 대응하기 위하여 1인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준이 세종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990년 9%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율이 2015년 27%까지 급증하였고 2045년에는 36%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국가 차원의 정책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 속에서 고독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세종시의 상황은 "전국적인 변화 흐름과 같으면서도 다르다면서 세종시의 1인 가구 비율은 29%로 평균적인 수준이나, 그 구성을 들여다보면 39세 이하 청년층 비중이 54%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지역적으로도 대학교가 위치한 조치원 지역은 20대, 정부부처와 연구기관이 위치한 신도시 지역은 30~40대, 농업인구가 많은 면지역은 50대 이상의 1인 가구가 집중되어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1인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세종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에서 도움이 필요한 1인 가구가 배제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완성해가는 것이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출산 시대에 1인 가구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본 조례는 1인 가구가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사회적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도록 하는 예방적 차원의 정책이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이 의원은"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는 만큼 중앙부처의 추가 이전과 대학 및 기업 입주 등으로 인해 세종시 내 1인 가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며, 새로운 이웃들이 애착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조성을 위하여 1인 가구 지원 정책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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