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대청공원 ‘느린우체통’에 1년 후 추억 도착
대덕구, 대청공원 ‘느린우체통’에 1년 후 추억 도착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8.08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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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동 소재 대청공원에 대덕우체국이 설치․지원 . 운영해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미호동 소재 대청공원에 대덕우체국이 설치․지원하고 구가 운영하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

대덕구, 대청공원에 설치된 ‘느린우체통’

8일 구에 따르면 ‘느린우체통’이란 신속하게 배달하는 일반 우편물과 달리 우편물을 1년간 보관했다 1년 후 발송하는 우체통을 말하는 것으로 평상시 대청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매년 봄에 열리는 대덕구 대표축제인 ‘금강로하스축제’에는 느린우체통을 행사장으로 이동 설치해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우체통 옆에 마련된 엽서를 사용해 상시 이용이 가능하며 대덕우체국은 주기적으로 느린 우체통에 담긴 엽서를 수거해 1년 간 보관한 뒤 배송할 계획이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생각할 틈 없이 빠르게 전달되는 말 속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얻는 것이 느린우체통”이라며 “빠른 것에 길들여진 요즘 시대에 느린우체통은 느림이라는 가슴 설레는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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