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여성안심거울길’ 조성 귀가길 걱정 "뚝"
대덕구, ‘여성안심거울길’ 조성 귀가길 걱정 "뚝"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7.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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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용전중학교서 ‘여성안심거울길’ 현판식 가져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민․관․경 협력 구축을 통해 안전환경조성 시범사업으로 여성대상 범죄예방과 안심 귀가길 환경을 위한 ‘여성안심거울길’ 조성을 완료했다.

범죄예방 여성안심거울길 조성 현판식

27일 구에 따르면 중리동 용전중학교에서 박수범 구청장, 이안복 대덕경찰서장, 최익수 한국전력공사대전충남지역본부장, 용전중학교장,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안심거울길’ 현판식을 가졌다.

구는 지난달 2일 대덕경찰서, 한국전력대전충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구에서는 공동주택 현관에 미러시트지를 부착하고,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전신주에 안심거울 13개를 설치하는 등 중리동 용전중학교 일대 전신주 표지판을 교체했다.

범죄예방 여성안심거울길 조성 현판식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유관기관 간 협업과 민간 지역사회 주민이 참여해 범죄 발생을 예방하는 것은 아주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이라며 “대덕구가 안전하다고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경이 협력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덕 희망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안심거울길 조성은 대전시에서 처음으로 민‧관‧경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위치한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안심거울을 부착하고

 전신주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표지판을 제작해 설치했으며, 또한 민간자원인 한남대학교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미러시트를 부착하는 등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여성 안전 증진을 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범죄예방 여성안심거울길 조성 현판식

또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기법의 안전사업으로 ‘안심거울’은 범죄자가 여성의 뒤를 따라가 범죄를 하려다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면 범죄를 포기할 가능성이 커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공동주택 현관에 미러시트를 부착함으로써 위험요인이 있는 지 확인하고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과 해당지역에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여 범죄에 취약한 여성 등에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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