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저수지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위치해 있으며 화산리(그림畵 뫼 山)라는 지명처럼 두타산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한데다 수량이 풍부하여 다양한 어종이 분포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수도권에서 1시간30분대에 위치하고 있어 낚시 및 야유회, 여행과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사방이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대형저수지에서 배도 타고 수상좌대에서 낚시도 즐기며 음식도 배달해 줄 뿐만 아니라 손수 해먹을 수 있어 최고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저수지 주변에는 청둥오리와 원앙새가 새끼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키우는 모습과 황새가 다이빙하며 피라미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어린아이들의 자연 학습장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이른 아침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아름다운 각종 새소리가 어우러져 멋진 낭만을 연출한다.
초평저수지는 관개용으로 미호 저수지로도 불리우고 있다. 1961년 당시에는 흙 댐으로 완공되었으나, 1984년 콘크리트 중력 댐으로 개수하여 저수량이 3배 이상 증가했는데 유역면적 49.94㎢, 만수위 면적 2.58㎢, 총저수량 1,385만 3,200t, 저수지 길이 174m, 높이 19.4m로 충북도내에서는 가장 넓은 저수지이다.
중부권 제일의 낚시터
초평저수지는 미호천의 상류를 막아 축조했으며, 초평천 등을 비롯한 지류들이 유입하고 있다. 저수지 안에는 수초섬·큰섬 등의 작은 섬들이 있고 전체적으로 굴곡이 심한 ‘ㄹ’자 형태를 이루고 나지막한 구릉성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초평저수지의 물은 미호 평야를 비롯한 일대의 곡창지대에 농업용수로 공급된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낚시터 중의 하나로 붕어·잉어·향어·금잉어·뱀장어 등이 많으며, 겨울철 얼음낚시로도 매우 유명하다.
저수지의 연안에는 초평 호텔과 민박집, 테니스장, 오락실, 음식점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지로 이용할 수 있다. 진천 읍에서 동남쪽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천안 - 괴산을 연결하는 국도가 저수지를 끼고 지난다. 주변의 볼거리로는 고려시대의 농다리를 비롯하여 신라시대의 김유신장군 사당과 초정 약수터, 운보 김기창 화백 전시관, 보탑사 등이 있다.
특히 중부권 제일의 낚시터인 초평저수지 주변에는 붕어찜 전문음식촌인 붕어마을이 조성돼있어 주말이면 낚시꾼과 붕어찜을 맛보기 위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붕어찜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전수되어 왔는데 지난 약 25년 전부터 붕어찜 음식점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초평저수지 주변엔 지금은 17개 업소가 성업 중에 있다.
25년 전통 붕어찜, 메기매운탕
전문1호 식당
그 중 증평집(대표 배춘자 여·47)은 이곳에서 제일 처음 생긴 붕어찜과 메기매운탕 전문 1호
식당으로서 25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초평저수지가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곳에 1980년 시어머니께서 이곳에 제일 먼저 식당 문을 열고 며느리인 배회장이 가업으로 물려받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25년 가까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증평집의 주요 메뉴는 붕어찜과 메기매운탕, 그리고 토종닭 전문집이다.
월척급 참붕어만을 이용, 들깨와 시래기, 무, 인삼 등으로 양념을 한 붕어찜은 담백한 맛이 뛰어나며, 붕어 특유의 흙내가 전혀 나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붕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붕어찜과 함께 하는 진천쌀밥과 숭늉의 맛도 가희 일품이다.
여름철 초평저수지의 잔잔한 저수지위에 배를 타고 올려다본 아름답고 멋진 밤하늘의 정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새벽녘 안개 낀 저수지의 풍경 또한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운치와 고요함 속의 신비감이 감추어져 있다. 따라서 초평저수지에 찾아가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한순간만이라도 잊어버리고 편안한 휴식을 취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진천 장미로터리클럽 11대 회장에 추대
증평집을 운영하고 있는 배춘자 회장은 폐암으로 투병 중 이신 시어머니를 10여 년간 모시고 살면서도 지난 97년부터 진천장미로타리클럽에 입회하여 직업봉사·사회봉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9년 간 클럽 발전과 헌신적인 주민봉사에 앞장서왔으며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전달 등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참봉사자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이에 장미로터리는 지난 달 10주년 기념행사를 김경회 진천군수를 비롯하여 각 기관과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읍 장미웨딩홀에서 갖고 그동안 클럽발전과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온 배춘자 대표를 11대회장으로 추대했다.
배 회장은 “한 일도 별로 없는 사람이 이렇게 중책임을 맡게 되어 걱정스럽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그동안 강태공들의 낚시 좌대를 맡아 관리하시던 시어머님께서 성모병원에 입원하시어 투병중 이신데 옆에서 지켜볼 때마다 너무 가슴 아프다”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몸과 마음으로 봉사하는 사업 실천할 터
지난 날 “이곳에 내려와 살면서 정말 힘들었던 때도 많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따뜻한 이웃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자리 잡고 살 수 있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면서 “이제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자신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아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 이라고 동기를 밝혔다.
한편, 배 회장은 “41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진천장미로터리클럽은 그동안 로터리클럽이 돈으로 하는 사업으로 인식되어 왔었는데 앞으로는 몸으로 하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형식적인 봉사보다 발로 뛰면서 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실천하는 봉사로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 다가가는 봉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예약 문의 : 043-532-6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