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국민 중심당’은 19일 서울여의도 신송빌딩 신당당사 17층에서 창당 공식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실용주의 정당으로 일하는 정당, 사랑받는 정당으로 정권창출하는 정당이 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창당 공동준비위원장에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신국환 의원, 조부영 전 국회 부의장을 고문으로 정진석 의원 기획위원장, 류근찬 의원 홍보위원장, 그리고 조병세 전 보훈처차장을 정책위원장에 내정했다.
심대평 준비위원장은 “국민중심당은 국가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지 자민련과 협력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라며 새 정치를 원하는 세력과 논의를 하고 힘을 합쳐 같이 가겠지만 타 정파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우선 창당에 주력하고 이후 당론을 정해 결정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신국환 공동준비 위원장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합공천 가능성에 대해 유연한 자세로 생산적 협력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른 당과의 연합공천이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밝혔다.
신위원장은 "국민중심당은 16개 각 시도당의 대표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다스리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를 위해 30-40대를 많이 발굴해서 미래의 정치를 학습시켜 지방선거와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심대평 위원장은 대전으로 내려가는 대전지역 새 정모회원들이 탑승한 버스 안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해주고 자리를 떠났다. 심 위원장은 "충청도민에게 돌려 주고자 창당을 하게 됐다"며 " 내가 충청도민들에게 받은 것을 주기위한 자신의 고난의 결단임을 강조했다.

이날 버스안 메시지는 심대평 준비위원장이 자민련에 대한 개별입당 등을 우회적으로 표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행사장 밖에서, 그것도 출마예정자들 앞에서 한 발언이 그가 충청권대통합의 압박 (무조건 통합)과 도로자민련의 부담 (신당 흡수통합)사이에서 고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자세한 내용은 시사포유 11호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