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강화·세계자연유산 등재·1200억원 규모 예타 통과 집중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전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생태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이후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 국장은 "지역 주민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자연 보존을 위한 세계자연기금과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등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4년 지역 주민 동의 의사를 제출하고 25년 1월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을 해 지난 9월 현장 실사를 마무리했다"며 "26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타 대응 용역을 활용하여 해양 생태계 보존 사업 비율을 60% 이상 대폭 상향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내년에 1200억 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국장은 "가로림만 둘레를 연결하는 갯벌생태길 조성, 전국 최초 갯벌 생태마을인 중왕·왕산마을 등 기존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계기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해양생태거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로림만은 지난 5일 천안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서도 충남의 주요 추진 전략 중 하나로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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