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시설과 상권쇠락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대전 중구지역의 舊 대전극장과 제일극장 거리 일원에 대한 재창조 사업이 완료되면서 거리가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대전여자중학교 일원을 대상으로 한 대흥동 골목재생 1단계 사업완료에 이어 지난해 말 舊 대전극장 거리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된 골목재생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2011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한 후, 지난 2012년부터 대전여자중학교 일원에 대한 1단계 사업과 舊 대전극장 거리 일원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도로포장, 간판정비 및 가로경관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중구는 골목재생사업이 으능정이거리와의 연계를 통한 상권회복 등 사업추진에 따른 시너지효과 제고를 위해 시·구비 6억원을 확보하고 舊 제일극장 거리(커플존 거리) 250m 구간에 대한 추가 정비사업을 지난해 말 완료했다.

이로써 중구는 舊 대전극장과 제일극장을 잇는 총 500m 구간에 대한 도로정비와 야간 경관조명 사업 등을 완료함으로써 제일극장 거리와 으능정이거리, 대흥동을 잇는 상권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완료하게 됐다.
구는 이 일원의 경관개선에 따라 젊은이들이 찾는 멋스러운 정취와 함께 으능정이 거리 및 중교로 문화흐름 거리와 연계시킴으로써 원도심 상권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거리활성화로 인한 임대료 인상으로 세입자가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 방지를 위해 건물주와 임차인의 임대료 안정협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하고 오는 18일 MOU를 맺기로 했다.
한편, 그동안 구는 침체된 원도심권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과 우리들공원 재창조사업, 대흥동 골목재생 1·2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대흥동과 은행동을 연결하는 도심재생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이 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거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