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시민의 눈과 귀가 되겠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시민의 눈과 귀가 되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1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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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살아있는 천안시의회의 모습 애정으로 지켜 봐 달라

28일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선도적인 의회, 혁신적인 의회, 가치있는 의정성과, 윤리적인 의정생활을 구현해 나가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종한 천안시의장 기자회견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앞으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일부 의원들로 인하여 실추된 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의회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지난 7월 취임 후 약속했던 사항을 비롯하여 의회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였다.

먼저, “의장 취임 시 관행적으로 주요 기관을 방문하는 것을 잠시 보류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먼저 만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들으며, 이 과정에서 의회가 시민들의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통강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의회에 바란다’는 내용과 형식에 구애됨 없이 상시적으로 지속 추진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전종한 의장은 의회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몇 가지 설명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의회 안팎에서 비난을 받았던 천안시의회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높이고자, 현재 운영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윤리특별위원회 관련 조례 및 규칙안’, ‘의정비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이번 정례회기간 중에 의결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렴성과 도덕성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의원 간 연찬을 갖고 각종 연수 등에서 해당과정을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과 의정활동의 투명성 강화책으로 의회 회의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의 조기 구축과 속기록 공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취임 직후 밝힌 의정지원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입법지원실(팀) 조직을 신설하여, 입법‧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살아있는 의회를 만들겠다

한편, 민원 처리 개선 방안도 언급하였다. “그동안 의회를 통해 많은 민원이 제기되었지만 주로 행정부로 이첩하는 일이 많았다며, 접수된 민원의 종류별로 민원전담관을 상시적으로 지정하여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 공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민원사항에 대하여는 의회 청원제도의 활성화를 통하여, 소관 상임위원회의 논의 거쳐 각종 제도개선이나 규제개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안시의회는 앞으로 다양한 의회 법규 정비, 민간전문가의 활용, 인사권의 독립방안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노력들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종한 시의장은 “앞으로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최고 의결기관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할 것이며,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발로 뛰는, 살아있는 천안시의회의 모습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 봐 달라”고 하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종한 시의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7년을 맞이하여, 내부적으로 동료 시의원들에게 청렴성을 높여줄 것과 성실히 의정활동을 할 것을 주문하고, 외부적으로는 자신의 의정 방향을 확실히 제시하여 의회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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