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폭염과 강수량 저하로 인한 가뭄이 장기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내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특단의 가뭄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충남관내 평균 저수율이 52.5%로 전국 69.1%와 대비하여 현저히 낮은편이며 강수량도 ‘16.1월 이후 962.6㎜로 평년 1,232.5㎜와 대비하여 부족한 편이다. 문제는 앞으로 기상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찬)는 ‘17년 가뭄대책으로 단기적으로 저수율이 심각하게 낮은 저수지 9개소에 양수저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고 및 지방비 70억을 투입하여 상습 한해발생지역 15개소에 신규 양수장 및 용수로를 설치하고 있다.
거의 매년 반복되는 가뭄을 지하수개발, 하천수 양수 등의 단기적이고 임시 방편적인 방법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또한 용수부족원인을 △ 수리시설물의 내한 능력 부족 및 노후화 △ 토공수로의 비율 과다로 인한 용수 손실 △ 용수절약의 인식 부족 △ 비효율적인 용수관리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공사에서는 우선 수리시설 및 한해장비 점검․정비, 집단못자리 배수로 및 논물 가두기 등 절수영농을 계속 홍보하고 있으며, 관정․들샘 및 간이용수원 개발 등 대책 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충남관내 천안 왕승지구 등 10지구 총사업비 3,447억원을 투입하고 하천수를 양수하여 송수관로를 통해 가뭄지역에 공급하고 권역별 용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주보 예당지 하천수활용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