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에서 보관, 전시할 때 그 역사적 가치가 더 높을 것…32만 아산시민과 함께 건의
아산시의회(의장 오안영) 의원 일동은 제190회 임시회에서 ‘장계별책 현충사 반환 건의문’을 채택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장계별책은 석연치 않은 과정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었고 도난, 불법 유출 등의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가 이뤄졌지만 지난 2013년 이를 매입했던 국립해양박물관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건립된 사당으로서 일제강점기 충무공 선양을 통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자 민족성금으로 현충사 중건이 이루어진 이후에 1960년대 이순신장군 성역화 과정에서 유물관 건립 등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난중일기를 비롯해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관한 각종 유물 전시가 이뤄져 충무공 장군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 왔다.
우리지역에 소재하고 있었던 장계별책은 현충사에서 보관, 전시하고 있는 국보 제76호 이충무공 난중일기 부서간첩임진장초 및 보물 제1564호 이순신 관련 고문서와 함께 존재했던 문화유산으로서 국립해양박물관이 아닌 현충사에서 보관, 전시할 때 그 역사적 가치가 더 높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도 추진력을 얻을 것이다.
따라서 아산시의회 의원 모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장계별책을 현충사로 반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건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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