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이버가정학습 ‘효과 있다’
대전사이버가정학습 ‘효과 있다’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11.0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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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 사이버가정학습 우수활용사례 공모전 결과

대전, 학부모 부문 최우수상, 학생 부문 우수상 등 성과

비싼 원비를 내고 학원에 다니느라 부담을 느꼈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학습방법을 하나 추천한다. 바로 대전교육정보원(원장 박정기)이 운영하는 사이버가정학습에 참여하는 것.

대전사이버가정학습 지원센터는 글쓰기 동영상을 비롯해 양질의 콘텐츠 100여 종을 제공하며, 학생의 궁금증을 24시간 이내에 해결해 주는 사이버상담을 실시한다. 사이버 교육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대전사이버가정학습에 참여한 대전용전초등학교 구정미 학부모는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제2회 전국 사이버가정학습 우수활용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대전용전초 5학년 김하늘 어린이는 초등학생 부문 최고 점수로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구정미 씨와 김하늘 양이 모녀 관계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사이버가정학습 우수 사례에 대한 노하우 발굴 및 확보와 우수사례 일반화 및 공유를 통한 사이버가정학습의 효과·활용성 증대를 목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학부모와 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됐으며 2006학년도에 1학기 이상 사이버가정학습에 참여해 활동한 경험이 있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다.

학부모 부문 최우수상으로 50만원의 부상을 받게 된 구정미씨는 ‘사랑 가득! 실력 가득! 행복 가득! 사이버가정학습!’이란 주제로 응모했다. 구씨는 딸과 상의해 다니던 학원과 학습지를 그만 두기로 하고 사이버가정학습만 열심히 해 보기로 했지만 처음에는 사이버가정학습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고 밝

혔다. 계획을 세우고 집중한 결과가 좋다면 그대로 실행하겠지만 그것이 맞지 않다면 빠른 시간 내에 다른 방법을 다시 찾아 시행착오의 시간을 단축해야한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사이버학급 담임 이재민 선생님(대전자운초등학교)께서 일주일에 한 번씩 꼭 과제를 내 주셨는데 딸아이가 그 과제를 풀면서 재미있어 하고 다음 과제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사이버가정학습을 하면서 딸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대전사이버가정학습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와 상담을 아주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사이버가정학습을 담당하는 박종용 교육연구사는 “대전은 작년에 열린 제1회 전국 사이버우수사례공모에서도 학생 부문에서 전국 수상자 16명 중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며 “교사 부문에서도 전국 40개 우수 학급 중 3개 학급이 선정되었고, 연말에는 1명의 교사가 전국 우수 교사 10명에 포함되었다. 만일 교사 부문도 있었다면 교사들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사는 이와 함께 학생들의 사교육비 경감 및 학력 신장을 위해 퇴근 후에 밤 늦게까지 봉사하는 사이버선생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는 파견교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대전교육정보원 박정기 원장은 “대전사이버가정학습을 한 예로 13만 문항의 학력진단평가문항을 제공해 스스로 학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을 활용한 시사 상식 문제 출제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사이버학습을 활용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사이버가정학습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 홍세희 기자 foru@sisafo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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