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 릴레이 인터뷰 ③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대전.충남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 릴레이 인터뷰> ③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홍성군의회 김덕배 후반기 의장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모자람 없이 정중동(靜中動)의 자세로 민의를 대변하겠다”고 선언했다.

화합과 존중을 통한 ‘성숙한 의회’ 구현에 나선 김덕배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Q. 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말해달라
A.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동료 의원님들의 성원으로 홍성군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
저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기쁨이자 영광이지만 충남의 신(新)중심지 홍성군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의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홍성군의 힘찬 도약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와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군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
지방자치의 성공의 열쇠는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에 있다. 앞으로 홍성군의회가 군민의 대변자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우리 홍성군의회는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군민의 진솔한 의견을 의정에 반영해 군민과 함께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Q. 현재 홍성군의회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입니까?
A. 우선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그동안 홍성군의회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도 있었지만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있다.
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롭게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이말은 제 어머니의 유언이자 저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군민의 대변자로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직 홍성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정의롭게 의정활동을 한다면 군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줘 홍성군의회의 위상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함으로써 충남의 수부도시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내포신도시 개발이 당초의 계획만큼 활성화 되지 않아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 인구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며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홍성에는 갈산면 일반산업단지와 내포신도시에 조성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10개소의 산업단지가 있어 기업을 유치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기업의 경영활동에 좋은 환경을 만들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홍성에도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기업 유치가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저를 포함한 9명의 의원 모두가 의회차원에서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서겠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10년 또는 20년 후 홍성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리고 그에 맞는 세부 실천계획을 세워 기업유치를 추진할 것이다.
Q.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의회 본연의 임무다. 하지만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의 역할은 다르지만 홍성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이라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견제는 홍성군의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군민의 행복을 위하고 홍성의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집행부와 상생과 협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다만 집행부가 지역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군민의 뜻에 어긋나 공익(公益)을 저해하는 일을 추진한다면 홍성군의회는 단호하게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사업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철저히 따져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Q. 후반기 의회 운영과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우선 당면한 지역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현재 홍성군은 홍주시 승격,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공동화, 군청사 이전, 장항선 광천역사 선정 등 당면한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우리 홍성군의회는 각종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모자람 없이 정중동(靜中動)의 자세로 민의를 대변하겠다.
그리고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이므로 군민과의 소통은 필수다. 우리 홍성군의회는 제7대 의회 개원 이래 현안사업장 176개소를 직접 방문해 군민의 애로사항과 요구를 듣고 집행부에게 대안과 해법을 제시·요구한 바 있다.
또한 군의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의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홈페이지는 전면 재구축 사업을 추진해 군의회에서 열리는 정례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등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년부터 민원 발생 지역 및 사업 현장 등 생활민원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군민에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찾아가는 스마트 홍성군의회’ 프로젝트를 추진해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역량을 강화해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유능한 의회’를 만들겠다.
의회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감시는 물론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해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의회의 역량강화는 필수다.
이를 위해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기법에 대해 전문가의 교육을 받고, 정책토론회 및 정책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분석평가를 추진하여 의원들의 정책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화합과 존중을 통한 ‘성숙한 의회’를 구현하겠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5년의 세월이 흘러 어엿한 청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서 많은 주민들께서 공감을 하고 있다.
지방의원이 주민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주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고 현장의 목소리나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독선적인 의정활동을 한다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역행하는 것이다.
또한 의원 개개인에 대한 윤리와 책임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특권을 내려놓겠으며,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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