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초의회 원구성, ‘동구‧서구의회 남았다’
대전 기초의회 원구성, ‘동구‧서구의회 남았다’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7.1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구의회 15일 오전 투표 예정, 서구의회 당초 6월 말 합의 불발

대전 기초의회가 대부분 원구성을 마치고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동구와 서구의회만 의장 선출을 남겨놓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동구의회는 15일 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원구성 절차에 들어가지만 벌써부터 야당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또 한 번 원구성을 독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갈등을 빚고 있다.

더구나 다수당인 새누리당도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아 의장선출을 놓고 김종성, 박선용 의원 등이 표심잡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서구의회는 전반기 최악의 사태가 또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야가 노력할 것을 다짐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반기 원구성이 늦어진 탓에 9월 2일 후반기 의장단 임기가 시작되지만 아직까지 정당 간 입장 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현재 10명 씩 동수를 이루고 있는 양 측이 어떤 합의점을 찾을 지가 관건이다.

파행을 막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는 6월 말 회의를 열고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미리 선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마저 무산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여야가 동수인 상황에서 전반기 의장을 새누리당에서 맡은 만큼 후반기에는 당연히 더민주에서 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전반기 원구성은 합의를 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없으며 이번에도 역시 연장자가 있는 새누리당에서 의장을 배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전반기에서 도전의사를 내비쳤다가 스스로 포기한 재선의 김경석 운영위원장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의 류명현, 최치상, 이광복 의원 중에 1명을 후보로 내세운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전반기 투표에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초선들의 입장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