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배 예결위원장, 회의 불참 후 지역 행사 참석해 ‘물의’

서구의회 박종배 예산결산위원장(새누리당, 다선거구)은 12일(월) 오전 2015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회의 시간에 자리를 비우고 기성동 지역 노인정 행사에 참석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기성동 노인정 행사에 민원도 있어 겸사겸사 다녀왔다”며 “예결위 부위원장에 양해를 구하고 다녀온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의원들과 의회 관계자들은 “예산안을 최종 심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위원장이 회의를 불참하고 지역구 행사에 참석해 이름알리기에 나서는 것은 도를 지나친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전 서구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파행 등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져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행태가 알려지면서 또 한 번 치명타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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