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새누리당 불참 속 전종한 의장 선출
천안시의회, 새누리당 불참 속 전종한 의장 선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07.03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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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2석 배분 받아들이지 않자 이에 불만 품고 보이콧

▲ 천안시의회 전종한 신임 의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종한 천안시 신임 의장은“천안시의회를 대표해 의회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의원님이 선출된 주민의 대표로서 법이 정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과 무소속 황기승 의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명 만장일치로 3선인 더민주 전종한 의원이 선출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소속 9명의 시의원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반쪽 의회로 전락해버렸다.

후반기 원구성에 요구했던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더민주가 받아들여주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또한 새누리당의원들은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본 회장 등원을 거부하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결국 더불어 민주당 소속 11명(의장 포함)과 무소속 1명 총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 정각에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결과 총 12명의 의원 중 부의장에 찬성11표, 기권1표로 유영오의원을 선출했다.

또, 총무환경위원장에 인치견(더불어민주당)의원, 복지문화위원장에 김각현(더불어민주당)의원,건설도시위원장에 황천순(더불어민주당)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다만 나머지 운영위원장 1석은 공석으로 남겨둬 오는 4일 임시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 새누리당 의원들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더민주가 받아들여주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보이콧
하지만, 새누리당의원들은 의장을 제외한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인정 할 수없고 원천무효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안상국의원은 “원안이 관철 될 때 까지 특단의 조치를 내리겠다”며“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2석을 받아야만 부의장을 인정하겠다”고 밝혀 파행을 예고했다.

부의장에 선출된 유영오 의원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부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장에 잠정 내정된 정도희의원 역시 “운영위원장직을 수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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