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과 원정 경기
대전시티즌은 오는 28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최근 대전의 상승세에는 베테랑 공격수 김동찬(30)이 있다. 그는 현재 7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대전 승리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 7골로 챌린지 개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역대 챌린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팀들의 공통점은 특급 에이스의 존재다. 2013년에는 이근호(제주, 당시 상주)를 비롯해 2014년 아드리아노(현 서울), 2015년에는 조나탄(전 대구)라는 특급 골잡이들의 맹활약이 소속팀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대전은 올 시즌 초반 4연패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꾸준히 승점을 쌓으면서 정상 궤도에 가까워 지고 있다. 최문식 감독이 실리 축구가 점차 녹아 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문식 감독은 기존에 원했던 패스 기반으로 한 공격축구 대신 수비를 안정화 시키며 볼 점유율을 높이는 실리 축구로 전환했다. 마침 지난 4월 24일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점으로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실바와 장클로드를 중심으로 한 안정된 중앙수비와 김동찬의 높은 골 결정력에 중원의 핵 황인범의 복귀로 대전은 짜임새 있는 팀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5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한 명이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2-1 승리를 지켜내는 끈끈함까지 선보인 것도 긍정적이다.
현재 5위인 부산은 상위권 도약과 함께 대전에 순위를 내주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자리 잡혀가는 최문식표 실리축구는 부산 원정에서 두려움은 없을 것이다.
<대전 대 부산전 통산 상대전적>
17승 11무 37패 71득점 10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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