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꿈나무, 물리탐구 수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한국꿈나무, 물리탐구 수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7.15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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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물리탐구토론대회서 한국 대표팀 공동 2위

한국과학재단(이사장 權五甲)은 지난 6일부터 6일 동안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 24개국 2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19회 국제청소년물리탐구토론대회(IYPT)에서 우리나라는 예선대회에서 종합성적 2위를 거둬 예선성적 3위까지가 겨루는 결승전에 진출하여 독일과 함께 공동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 김홍균·김수경·박형수(민족사관고3) 조한석(인천과학고3) 손형목(인천과학고2) <사진 좌부터>
국제청소년물리탐구토론대회(IYPT, International Young Physicists' Tournament)는 1979년 소련의 모스크바 대학 물리학과에서 국내대회로 처음 시작한 이래 1988년 국제대회로 전환된 대회로 세계 각국의 기초과학 및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적인 청소년물리토론대회이다.

이 대회는 국가별 5명의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출전하며 예선 토너먼트를 거쳐 상위 3개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결정하게 된다. 대회 진행은 조별(1개조는 3-4개팀으로 구성됨)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각 팀이 발표, 반론, 평론의 형태로 진행해 이를 심사위원들이 평가한다.

이 대회 특징은,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개별경시가 아닌 팀 사이의 경기로 진행되어 팀원간 협동심 및 의사토론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는 것. 다뤄지는 문제도 정답이 정해진 교과서적 문제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생활주변의 현상을 토론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평가한다.

주어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수준 높은 물리학 지식은 물론 수학, 화학, 천문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도부터 참가하여 2003년 금상, 2004년 및 2005년도에 동상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금상은 크로아티아가 차지했으며 동상은 호주 등 8개국에게 돌아갔다.

한국 대표단은 15일 대한항공편 (KE 902, 15:05 도착예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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