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실험 데이터서 출발해 산·학 공동연구로 고도화… ‘실천공학 교육’ 결실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심영석 교수 연구팀이 화학공학 및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CEJ)’에 올해에만 3편의 논문을 연이어 게재하며 주목받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은 1970년 창간된 화학공학 분야의 대표적 국제 학술지로, Journal Citation Reports(JCR) 기준 해당 분야 상위 3% 이내에 속하는 영향력 있는 학술지다.
이번 성과는 학부 실습수업에서 유래한 기초 연구 데이터를 국내 외부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적 수준으로 고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영석 교수는 학부 과목인 ‘센서소자및실습’ 수업 중 학생들이 직접 도출한 실험 데이터와 참신한 아이디어에 주목했다. 이후 한국화학연구원 조동휘 박사팀, 홍익대학교 서정환 교수팀과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실습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발전시켰다.
연구팀은 올해 3월, 나노나선 구조를 활용해 기존 대비 감도를 80배 이상 향상시킨 아세톤 감지 가스센서 연구를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5월에는 복합 가스 환경에서도 황화수소를 선택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가스센서 연구를 발표했다. 10월에는 Mn2O3 촉매가 증착된 SnO2 나노구조체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아세톤 감지 가스센서 연구를 추가로 게재하며 올해에만 같은 학술지에 3편의 연구성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김도연 학생은 “수업에서 진행한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지 논문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으며 연구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심영석 교수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습에 대한 열정이 연구의 탄탄한 기초가 되었고, 공동연구를 통해 이를 과학적 논리와 성과로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실습 결과가 단순한 학업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학술지 논문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실천공학자 양성이라는 우리 대학 교육 철학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