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어기구 의원, 한전 자료 분석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한국전력이 최근 5년간 조류정전 예방을 위해 새 99만 마리를 잡았지만, 연간 정전 건수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까치·까마귀 등 조류를 잡기위해 한전이 쓴 예산은 1979억 원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조류정전은 총 555 건, 누적 정전호수는 26만 6091호에 달했다.
연간 정전은 2021년 66건에서 2025년 129건으로 95.5%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98건 발생해 5만 1230호가 피해를 봤다.
한전이 조류정전을 막기 위해 쓴 예산은 늘었다.
한전은 2021~2025년 순찰·둥지 철거에 1919억 원, 조류포획에 60억 원을 집행했다.
이 기간 둥지 약 155만 7000개를 철거하고 조류 약 99만 3000마리를 포획했다.
연간 집행액은 352억 원에서 459억 원으로 30.4% 늘었지만 정전 증가를 막지 못한 셈이다.
어기구 의원은 “새를 100만 마리 잡고 예방에 2000억 원 가까이 썼는데 정전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면 기존 대책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