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트램 2030년 말 완공”...수소방식 연내 결론
허태정 시장 “트램 2030년 말 완공”...수소방식 연내 결론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10.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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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2030년 말 완공 목표를 재확인하고, 최근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된 수소트램 급전방식 변경 여부는 연내 결론 내리겠다고 못 박았다.

허 시장은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트램은 대전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사업이자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2030년 말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 8기 수소트램 전환 과정에 대해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허 시장은 “수소트램은 당시 미완의 기술로 판단돼 선택되지 않았던 방식”이라며 “기술을 변경하려면 기존 결정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거나 월등히 좋은 다른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경 결정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진 부분은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며 절차적 투명성과 기술 검증 과정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관리도 도마에 올렸다. 허 시장은 “당초 4개 정도 공구로 나눌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14개 공구로 쪼개졌다”며 “중소업체에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대한 트램 사업인 만큼 공정의 안전한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소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충전소 공급단가와 자체 생산설비 구축 비용을 비교하고 있다며 “공사 기간이 3년 정도 남은 만큼 생산설비를 갖출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소트램 선정 당시 대전 매립장의 바이오가스를 연료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안된 것과 관련해 “그것을 믿고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다면 판단 미스”라고 지적했다.

급전방식 변경 여부는 연내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감사가 정리되는 대로 대전시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갑론을박하면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20년 동안 준비해 온 사업이고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사업”이라며 “2028년 사업 추진은 사실상 어렵지만 2030년 말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수소트램을 둘러싼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사업비 증가와 개통 지연에 이어 수소 생산·충전시설 확보, 연료비 부담, 수소트램 기술 검증 문제까지 잇따라 제기되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재검토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이다.

허 시장이 연말까지 수소트램과 관련한 별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천명하면서 트램 감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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