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는 18일 제일호텔에서 아산사랑 정기모임을 갖고, 2004년도 발간된 아산의 석인 책자에 수록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 홍슌균 홍가신 기념관장은 아산지역의 석인을 조사하는 과정과 실태 그리고 집필배경등에 관해서 상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정성스럽게 조성하여 모셔진 석인상은 후손의 지극한 효성과 혼신의 힘을 다한 석공의 피땀이 서려있는 노력의 산물"이라면서, "2년에 걸쳐 묘를 찾아 나서는 길은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실제로 석인을 찾고 눈앞에서 대하면 매번 환희와 감동이었고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홍 관장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석물에 대한 변천과정이 조선시대에 와서는 석인상으로 발현되었다"면서, "석인은 현재 아산에 잔존하고 있는 최소 2-3백년 이상된 석물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석물의 규모와 기본배치는 경국대전의 규정에 따라 제한되었으며, 무인석은 사적으로는 설치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석인은 제작자의 경제력과 정성에 따라 규모가 결정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비록 석인이라고 하더라도 표정은 실제 인물의 인품과 품격이 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홍 관장은 마지막으로 하권 책자의 석상은 이순신 장군의 아버지 이정으로 얼굴은 선비적인 품격과 지적인 용모가 심오하고, 맑은 성정에서 지어낸 미소가 신비롭게 표현된 최고의 석인 조각으로 평가되었기 표지모델로 선정하였다"면서, "지역에서 만나는 평범한 석상이라도 망자를 호위하는 석인의 역할은 귀하면서도 예술적이니만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살펴 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산의 석인 책자의 상권은 곡교천을 중심으로 남부지역에 분포한 40기를 기준으로 2023년도에 편찬하였고, 하권은 곡교천의 북쪽에 분포한 석인상에 관한 기록으로 2024년 61건이 수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