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박정수·민진홍·유연호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인호 교수, 신경과 정혜선 교수 공동연구팀이 심정지 환자의 초기 뇌 자기공명영상(MRI) 판독 성능이 발병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크리티컬 케어' 3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해당 학술지에 세 번째 논문을 올리며 관련 분야 연구 역량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2018년부터 5년간 발생한 심정지 환자 176명을 추적해 심장 및 호흡 문제 등 발병 원인별 영상 데이터와 예후의 상관관계를 대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초기 MRI의 이상 징후 포착률은 심장성 원인이 86%에 달한 반면 호흡성 원인은 52%에 그쳐 발병 원인에 따라 진단 성능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72~96시간 후 시행한 추적 MRI는 심정지 원인과 관계없이 높은 예후 예측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심정지 후 뇌 MRI는 단일 시점의 검사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심정지 원인과 추적 영상, 임상 지표를 함께 고려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반면 72~96시간 뒤 시행한 추적 검사는 원인과 관계없이 높은 적중률을 보여 초기 진단에만 의존하기보다 시차를 둔 단계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가 심정지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별 특성에 맞춘 진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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