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8일 이승원 경제부시장의 브리핑을 통해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한 4대 전략과 17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세종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확산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여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이다.
1. 창업·벤처 분위기 조성 및 문화 확산
세종시는 먼저 창업·벤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도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세종TP에 ‘세종기업가정신센터’를 설치하여 기업가정신 함양, 창업 교육, 예비창업자 발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12월 첫 번째 수요일을 ‘창업인의 날’로 지정하고, 이 기간 동안 ‘세종창업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를 촉진한다.
기업인, 투자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세종창업벤처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활용하여 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거브테크 창업경진대회’를 전국 규모로 개최하여 스마트 행정 대표 도시로서의 발전을 꾀한다.
아울러, 청년,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 특성에 맞는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창업 문턱을 낮추고 폭넓은 창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 벤처투자 확대 및 창업자금 지원 강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 지원은 대책의 핵심 축 중 하나이다. 세종시는 투자펀드 규모를 확대하여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비수도권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지역성장펀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하고 ‘엔젤투자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하여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육성자금 내에 기술창업 분야 특별지원자금을 신설하여 일반 기업보다 저리로 이차를 보전하고, 융자 한도를 상향(운전자금 4억→6억)하며 상환 조건을 완화(1년 거치 4년 균분상환→2년 거치 3년 균분상환)하는 등 실질적인 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우수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등 전략산업 분야 근로자에게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하며, 2027년부터는 AI·거브테크 등 초격차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인건비 또는 주거비를 지원하고 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의 사업장 이전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3.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성장 단계별로 발생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도 갖춘다.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법무, 세무, 특허 등 전문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창업자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 창업지원사업 선정을 돕는 ‘비즈니스 고도화 컨설팅’과 실패 기업가의 재기를 돕는 ‘사업화 재기 컨설팅’도 운영한다.
기술사업화를 위해 세종TP의 ‘기술사업화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기술거래플랫폼 활용도를 높이며 KAIST, 대덕연구단지 등 기술자원을 세종 기업에 이전하고 컨설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RISE 사업과 연계하여 고려대, 홍익대 등 참여 대학별로 특화된 창업 및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세종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혁신 제품을 구매하는 ‘시범 구매제도’를 운영하여 창업기업의 초기 판로를 확보하며, CES 등 국제전시회 참관 지원과 온라인 수출마케팅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촉진한다.
4. 창업·벤처 인프라 확충 및 지원체계 강화
마지막으로, 창업·벤처기업의 집적화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세종테크밸리를 창업·벤처 허브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스타트업파크’와 ‘공공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스타트업파크는 공간, 보육, 문화가 융합된 기술창업 육성 중심 공간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도심에 이어 신도심에도 특화 분야별 창업거점을 마련한다. 나성동에 ‘AI융합 창업보육센터’를 신규 조성하고 주변을 ‘창업 거리’로 지정하여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며,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내에 ‘스마트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여 첨단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교통 등 세종테크밸리 정주 여건을 지속 개선하여 산단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세종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하여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벤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제정책과에 ‘창업·벤처 전문관’을 지정하고 향후 ‘창업·벤처 육성과’를 신설하여 정책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창경은 기술창업 육성 및 투자 전문 기관으로, 세종TP는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역량 강화 기관으로 기능을 재정비하여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