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지원사업 건 수 약 6% 증가, 종사자 휴식권 보장과 근무 여건 개선에 기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은 지난 18일 대체인력지원센터 평가회를 열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대체인력 파견 사업의 2025년도 성과를 살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2025년 대체인력 파견 실적(건수 기준)이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운영 현안과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2024년 제공 건수 3593건, 파견 인원 3590명을 지원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제공 건수 3805건, 파견 인원 3800명으로 파견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대비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근무 부담이 완화되고, 안정적인 휴식권 보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파견시설 직무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2023년부터 본격 추진한 장애 돌봄직 파견 요청이 3개년 전체 파견(총 1만 2995일)의 약 49.3%(6411일)을 기록했다. 장애인복지시설 현장에서 상시 인력 수요가 크다는 점을 보여주며 현장 요구에 맞춰 사업을 도입한 취지와 운영 성과가 맞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용 시설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으며 시설들은 “휴가 사용과 교육 참여가 수월해졌다”, “갑작스러운 결원에도 돌봄 공백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점을 주요 효과로 꼽았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장애 돌봄직을 포함한 주요 직무군에 대한 안정적 인력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직무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와 대체인력 자원의 체계적 관리·운영을 제안했다.
김인식 원장은 “대체인력 파견은 현장의 인력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보장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이 돌봄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정교화하고, 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파견 사업은 종사자의 휴가·교육·병가 등으로 생기는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보건복지부 사업과 대전시 예산을 연계해 운영하며 민선 8기 시정 방향에 따라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과 돌봄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