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은 12일 '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며, 시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기업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가 기업 성장을 위해 도입한 정책과 성과를 언급하며, 특히 기업 전용 트랙과 애로사항 해소 센터 운영을 강조했다.
이 '애로사항 해소 센터'는 시장 직관 제재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통로가 될 것임을 밝혔다.
우선 "공직자들에게 기업 활동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없는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있으며, 상공회의소에 베스트/워스트 공무원을 추천받아 행정의 역량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종시는 출범 이래 처음으로 투자의 주무 부처 자체 단체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전국 기초/광역 지자체를 통틀어 유일한 쾌거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도농 복합지역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이뤄낸 귀한 성과"라며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1999년 공직 경험을 회상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룬 중국과의 비교를 통해 현재 한국 사회가 '산업 사회의 시대정신'**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산업 사회의 시대정신"이며, 이를 위한 핵심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전기(에너지)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전력 생산 및 안정적 공급의 중요성. ▲인재 - 훌륭한 기술 인력 및 노동 인력을 확보하고 공급하는 노력. ▲물(자원) 반도체, AI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고급 정제된 물 확보의 필요성. ▲규제 완화 및 혁신 존중 - 기업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존중하고, 실패의 위험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는 환경 조성 촉구 등을 들었다.
최 시장은 "우리가 기업을 일으키는 기업인들이 정말 어려운 감정, 난관을 헤치고 저희 손가락질마저 받는 일을 감수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새해에는 여러분의 회사와 가정, 그리고 개인이 큰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