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황리 마무리
남서울대,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황리 마무리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2.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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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기념사진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기념사진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남서울대학교는 지난 9일 개최된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전 세계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본선 대회는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해외 협력기관뿐 아니라 한국어 학습에 관심 있는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국내외 협력기관을 포함해 520여 명의 외국인이 출전했으며, 총 2천만 원 상당의 상금이 걸려 국제적 경쟁 속에 진행됐다.

본선 무대에는 예선을 통과한 35명이 진출해 ‘한국어로 펼치는 나의 세계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한국어 학습 여정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내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개최 모습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개최 모습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숙현 남서울대 글로벌한국어학과 교수는 “표현력과 유창성, 발표 내용의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참가자들의 높은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대상인 세종대왕상은 폴란드의 라이차 요안나 씨가 차지했다. 그는 ‘한국어 교사의 꿈’을 주제로 유창한 발표를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금상은 몽골의 아마르바야스갈랑 나옴다르 씨가, 은상은 인도의 스라자 파울, 이란의 카야나 마르다니 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태국의 쫄라락 마니촛, 미국의 난가 아봉와, 베트남의 레호아이뉴 씨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주어지는 사랑상은 이란의 마흐디예 아흐마드카니, 베트남의 휜티튀뀐, 몽골의 사랑후 나랑게렐, 우즈베키스탄의 초리에바 페루자 씨가 받았다.

이와 함께 봉사상은 총 10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는 초리에바 페루자(우즈베키스탄), 맥영신(중국), 마치다 스즈카(일본), 안 타이 우이(베트남), 이이트워(미얀마), 강바타르 양징람(몽골), 응웬부안(베트남), 아타차 우라잉암(태국), 워라와란 펫솜(태국), 판티지에우튀(베트남), 응우옌 티 홍 다오(베트남) 등이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안주호 국제교육원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해 세계가 연결되는 NSU 말하기 대회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다”며 “참가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측은 내년에 열릴 ‘제6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한편, 남서울대학교는 5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2,200여 명의 해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해외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첫 번째 ‘남서울 K-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다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K-센터를 설립해 국제 교육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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