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송활섭, 해외 출장 계획 '급제동'
박종선·송활섭, 해외 출장 계획 '급제동'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1.2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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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체육발전연구회, 해외 출장 심의 단계서 '부결'...개원 후 첫 사례
국외출장심의위 "단순 외유성 소지...부결 타당 결론"
대전시의회 공무국외출장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시의회 체육발전연구회의 공무국외출장 계획을 심의했다.
대전시의회 공무국외출장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시의회 체육발전연구회의 공무국외출장 계획을 심의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체육발전연구회가 제출한 공무국외출장이 심의 단계에서 부결됐다. 심의 부결로 의원이 해외 출장 계획에 제동이 걸린 건 시의회 개원 이후 첫 사례다. 

5명의 체육발전연구회 소속 의원들 가운데 2명만 출장을 떠나는 데다 '외유성'이 짙은 일정 역시 부결 사유로 꼽혔다.  

대전시의회 공무국외출장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시의회 체육발전연구회의 공무국외출장 계획을 심의했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체육발전연구회는 박종선 의원(무소속·유성구1)과 송활섭 의원(무소속·대덕구2)이 의회 직원 1명을 대동해 대만으로 오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국외 출장을 계획했다.

출장 계획서에 따르면 주요 일정표에는 투청 스포츠센터와 타이베이 아레나, 송산문화창의단지, 반차오 스포츠센터, 선샤인 스포츠파크 등 단순 스포츠 관련 시설 방문으로 채워졌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의 외유성 공무국외출장 방지 대책이 적용된다는 점을 들어 연구회의 공무국외출장에 대해 부결 결정을 내렸다.

선치영 공무국외출장 심의위원장은 "체육발전연구회 회원 5명 중 2명이 가는 것은 대표성을 상실한 것"이라며 "공식적인 초정 또는 해당 도시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아니기에 단순 외유성으로 비춰질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부적절한 공무국외출장으로 비춰질 수 있기에 부결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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