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11월까지 한국어 교실인 ‘대전 우리말 학교’ ... 총 3200여 명 참여 성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윤희)는 26일 강사 간담회를 끝으로 ‘대전 우리말 학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전 우리말 학교’는 대전 거주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수준별·목적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320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학습자의 수준과 일정에 맞춰 평일 야간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평일반은 야간 대면 기초반과 비대면 취업 한국어, 한국어2(또는 한국어1) 과정으로 꾸려졌다. 주말반은 비대면 기초반·한국어1반과 TOPIKⅡ(3급, 4·5급) 대비반으로 편성돼 수준별 학습 지원에 나섰다.
또한 국적·영주 등 체류자격 취득을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5단계 한국어 과정을 법무부와 연계해 2·3학기 주말 집중반으로 운영하며 학습의 지속성과 체계성을 높였다.
26일 강사 간담회를 통해 올해 교육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반별 수업 사례와 학습자 참여율·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2026년도 한국어 교실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서면 조사를 통해 “수업이 이해하기 쉬웠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 “새로운 어휘를 많이 익혔고 한국어 실력이 향상됐다” 등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윤희 센터장은 “외국인주민이 한국어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과 목적의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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