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추사정신 계승과 문화정책의 미래 모색, 강승규 의원, 학계 관계자 등 뜨거운 관심 집중
예산군, 추사정신 계승과 문화정책의 미래 모색, 강승규 의원, 학계 관계자 등 뜨거운 관심 집중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1.22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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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정책토론회, 예산문화, 추사에게 길을 묻다’ 성황리에 개최
 ‘추사 정책토론회, 예산문화, 추사에게 길을 묻다’에 참여한 주민과 문화예술인, 학계 관계자 등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예산군은 지난 21일 군청 추사홀에서 개최한 ‘추사 정책토론회, 예산문화, 추사에게 길을 묻다’가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추사서예창의마을’ 조성을 계기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창의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문화정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군과 강승규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군수·국회의원·의회 의원·문화예술인·지역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해 예산군 문화정책의 새로운 비전과 실천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추사고택의 사계를 담은 영상 상영과 퓨전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주제발표, 학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공연장면

2부 학술토론에서는 △김대열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응학 성균관대학교 교수 △구문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발제자로 참여해 추사의 학문·예술 세계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디지털 콘텐츠, 관광·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성배 단국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김영복 감정위원, 김윤주·한용화 교수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열려 예산군의 문화도시 브랜드 전략과 추사문화권 조성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군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추사문화권 로드맵 정립 △추사서예창의마을 콘텐츠 개발 △인문·서예 교육 프로그램 확대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 강화 등 추사문화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기념사에서 “추사는 예산군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문화자산이자 경쟁력 있는 지역 브랜드”라며 “추사서예창의마을을 중심으로 예술·교육·관광으로 확장 가능한 문화정책을 실질적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사 정책토론회에서 강승규 국회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승규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은 서체의 아름다움을 넘어, 삶과 철학이 하나로 어우러진 깊은 정신의 예술이다. 그 사유의 깊이와 치열한 창작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변화의 시대에도 여전히 큰 울림을 전하는 국가적 문화·학문 자산이며, 그 중심지는 바로 예산”이라면서, "특히, 추사선생과 제자 이상적이 보여 준 역지사지의 인문정신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소통과 포용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추사선생께서 남기신 창의와 도전정신을 오늘의 변화 속에서 되살려, 예산의 문화예술과 관광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집약해 추사문화권 조성과 콘텐츠 개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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