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내년 지방선거 결과 기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는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택했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로 비등하게 나타났고,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1%는 여당 승리, 보수층의 70%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중도층의 변화다. 지난달 양론이 팽팽하던 중도층이 이달 들어 여당 쪽으로 움직였다.
중도층의 여당 당선 기대 응답은 10월 38%에서 11월 44%로 뛰었고, 야당 당선 기대는 같은 기간 36%에서 30%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다시 60% 선을 회복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60%, 부정 30%로 집계, 지난주 긍정 59%보다 1%p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50대에서 긍정률이 70%대를 기록했고, 20·30대와 60대·70대 이상은 대체로 50%대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로 조사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