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모이스텐에 1억 원 투자 진행
대전혁신센터, 모이스텐에 1억 원 투자 진행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1.1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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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스타트업 모이스텐, ‘대전혁신센터’로부터 1억 원 투자 유치
팁스(TIPS) 선정으로 최대 8억 원의 정부 R&D 자금 추가 지원
대전혁신센터, 모이스텐에 1억 원 투자 진행
대전혁신센터, 모이스텐에 1억 원 투자 진행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피플인베스트먼트(대표 이한동)와 운영 중인 ‘대전-피플 딥테크 스타트업 펀드 1호(이하 투자조합)’로 주식회사 모이스텐(대표 이영모)에 1억 원을 투자하고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TIPS(팁스)에 선정되어 향후 최대 8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이스텐은 슈퍼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한 '무방부제 필름'을 개발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화장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범용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부나 점막에 부착되어 유효성분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면서도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업은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망 스타트업으로, 창업 초기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왔다. 이번 팁스 선정은 기존 보습 필름 기술을 고도화하여 의료 영역까지 확장하는 응용 연구개발 과제인 ‘의료용 욕창 개선 패치’ 개발을 통해 의료·약물전달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모이스텐은 이번 팁스 과제로 ‘고령·와상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욕창 개선 의약외품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욕창은 장기 와상 환자나 노약자에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궤양 질환으로, 피부와 피하조직의 지속적 압박으로 인해 혈류가 차단되면서 생기는 조직 괴사이다. 초기 대응이 어렵고, 치료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감염 등의 2차 합병증 위험도 크다.

이에 따라 모이스텐은 기존의 무방부제 수분전달 필름 기술을 고도화하여, 욕창 초기 단계에서 피부에 일정한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밀착되는 의료용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피부 온도에서 자극 없이 활성화되어, 수분과 유효성분을 조직 깊숙이 전달하고, 습윤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욕창의 예방뿐 아니라 회복 촉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모이스텐은 국내 특허 출원과 비임상 유효성 검증을 완료한 상태이며, 약국·병의원 유통망을 활용한 B2B 시장 진출과 더불어 민감성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의 D2C 시장 확대도 준비 중이다. 또한 미국 FDA 등록 및 동남아 수출을 위한 인증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모이스텐 이영모 대표는 “욕창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적용 가능한 관리 솔루션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모이스텐의 기술은 비침습적이고 장시간 적용이 가능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 김성태 파트장은 “모이스텐은 고분자 기반 보습 전달 기술을 통해 민감성 피부 케어는 물론 의료 패치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이 매우 큰 팀”이라며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제조 및 상용화 역량까지 고루 갖춘 실행력 있는 창업팀으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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