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인접 농경지 12만평 경운작업 추진
농로·축사 출입로 등 방역차량 8대 투입 소독
농로·축사 출입로 등 방역차량 8대 투입 소독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는 최근 인근 지자체 철새 및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유입 방지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청주 오창읍 병천천에서 포획한 원앙 시료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km 내 가금농가 67호, 242만 9,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천안시는 AI 유입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여 방역상황 상황 전파 및 신고체계 유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면서 방역차량 8대를 투입해 인근 하천 주변 도로와 가금농가, 산란계 밀집단지 진·출입로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밀집단지 주변 논 12만평에 대해 경운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풍세 산란계 밀집단지 주요 진입로에 풍세 용정·가송 통제초소 2개소를 운영한데이어 검출지 인근에 초소 2개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러스가 철새로 인해 유입됨을 감안해 레이저기기 등을 활용한 철새 이동을 유도하고 산란계 밀집지역 농가 지붕에 철새퇴치 레이저 4대를 설치했으며, 3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철새 유입 개체수가 증가하는 12월부터 1월이 AI 발생이 폭증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지역 맞춤형 특별방역대책에 더 매진해 질병유입 방지 및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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