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시의회와의 절차 갈등 관련 유감 표명
최민호 세종시장, 시의회와의 절차 갈등 관련 유감 표명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1.1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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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알 권리 위해 정당한 절차 준수해야"
- "사소한 일로 시정 발전 저해해서는 안 돼"... 상호 예의와 규정 준수 당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장은 최근 시의회와의 긴급 현안 질문 답변 절차를 둘러싼 갈등 양상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한 정당한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기자간담회 최민호 세종시장

최 시장은 논란의 배경으로 의회의 긴급 현안 질문 고지서 전달 과정에서 발생한 규정 미준수 문제를 지적했다.

현안 질문은 "의장 명의로 시장에게 24시간 전 송부되어야 하는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의회 직원이 개인 메신저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질문 요지를 전달하여 집행부가 충분한 답변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질문서를) 보내주시면 언제든지 답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의장이 정식으로 결재한 공문이 아닌 의회 직원의 사신 전달은 공식적인 답변 의무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가 답변 거부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절차상의 문제와 금요일 저녁 촉박하게 전달된 일정으로 인해 충분한 준비 시간이 부족했으나, 임태성 의장과의 협의를 통해 성실히 답변에 임하겠다는 설명을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정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강조하며, 이런 사소한 일 때문에 큰일을 우리가 그쳐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시의회와 시장 모두 "상호 간에 예의와 규정을 지켜 오직 시민을 위한 시정 발전에 집중해야 하며 불필요한 갈등으로 행정력이 소모되는 것을 경계하며, 세종시가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훌륭한 정치 문화를 정착시켜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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