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이명숙(의회운영위원장) 의원과 양명환(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의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 설치 및 이용 확대' 논의가 가시적인 결실을 맺었다.
유성구는 장애인의 체육활동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11월부터 갑천파크골프장 1구장에 장애인 전용 시간대를 도입하여 운영한다. 이는 대전 지역 최초 사례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에 큰 의미를 가진다.
■ 매주 월요일, 장애인을 위한 파크골프 시간 확보
이번 조치에 따라 갑천파크골프장 1구장은 매주 월요일, 대관이 없을 경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15:00~18:00) 18홀 전체를 장애인 전용 시간대로 운영하게 된다.
이는 지난 8월 21일 이명숙·양명환 두 의원이 주최한 '장애인전용 파크골프장 설치를 위한 학부모 간담회'에서 제시된 장애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두 의원은 간담회 후 대전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상태)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 지역 통합과 공존을 향한 유성구의 의지
이명숙 의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장애인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스포츠를 즐길 권리가 있다”며, “이번 전용 시간대 운영은 지역 통합과 공존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양명환 의원 역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의 체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인 전용 시간대 운영은 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유성구가 포용적인 지역 문화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