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 연구모임, '정주 외국인 정책 수립 및 활성화' 모색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연구모임, '정주 외국인 정책 수립 및 활성화' 모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0.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주 외국인 및 다문화 공동체 활성화 위한 정책 방향 제시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 ‘정주 외국인(다문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홍나영, 이하 연구모임)’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정주 외국인 정책 수립 및 활성화를 위한 기초 연구용역’ 최종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맞춤형 정주 외국인 지원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주 외국인(다문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홍나영)

이날 간담회에는 홍나영 대표의원과 김현옥, 김동빈, 김학서 의원을 비롯해 이미경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 부회장, 전세경 공주교육대 교수, 하미용 세종시가족센터장, 김영길 한국과학기술원 실장 등 연구모임 회원 및 관계 공무원,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4월부터 착수한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가 보고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연구 내용을 토대로 세종시 실정에 맞는 정주 외국인 지원 정책 방향과 제도적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정리했다.

김현옥 의원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주신 연구모임 회원들과 연구진께 감사드린다”라며,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확산하지 않도록, 세종시 축제와 행사에 다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 공동체에서 자연스러운 교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주 외국인 및 다문화 공동체 활성화 위한 정책 방향 제시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

홍나영 대표의원은 “인구 정체와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 다문화 정책까지 세심하게 고려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단발성 교육이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가정의 자녀 교육, 언어 지원, 식생활 개선 등 정주 지원 정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홍 의원은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해 분야별 사업을 조율할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조례와 정책에 정주 지원 방안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연구가 세종시 외국인 정책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정주민과 지역사회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연구모임은 지난 2월 발족 이후 총 5차례의 간담회와 1회의 현장방문을 진행하며 ▲세종시 정주 외국인 현황 분석 ▲타 지자체 우수 사례 조사 ▲관계 전문가 및 외국인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다문화 공존을 위한 세종시만의 실질적 정책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종시 외국인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첫 사례가 될 전망이며, 향후 정책 방향 설정과 체계적인 지원체계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