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진영초등학생(어르신)과 함께한 독립군체험학교 운영
독립기념관, 진영초등학생(어르신)과 함께한 독립군체험학교 운영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0.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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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지난 24일 시흥 진영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르신 32명이 독립기념관에서 운영하는 독립군체험학교 교육에 참여했다.

체험학교에 입교한 진영초등학교 학생들(어르신)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이 재학 중인 진영초등학교와 함께한 이번 교육은, 독립군체험학교 프로그램에 학력 인정 초등학교가 참여한 첫 사례로서 고령층까지 교육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독립군체험학교 프로그램은 1911년부터 1920년까지 3,500여 명의 독립군을 양성한 ‘신흥무관학교’에서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다. 어르신 참가자들은 신흥무관학교를 재현한 체험 공간에서 의식주와 훈련 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독립군의 발자취를 따라 전시관을 탐방하며 C-47에 직접 탑승해 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신흥무관학교 훈련 체험을 하고 있는 진영초등학교 학생들(어르신)

진영초등학교 참가자(6학년)는 “1학기에는 독립기념관을 둘러 보고만 갔는데, 오늘은 교육을 통해 독립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2025년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 독립기념관은 이번 교육 운영 사례를 계기로 학력 인정 학교 및 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고령자를 위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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