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돌입
천안시의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돌입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0.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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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의회 28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27일 집행부에 대한 시정질문 첫날 이지원 의원, 유영채 의원, 엄소영 의원, 조은석 의원 등 4명이 나섰고, 보충질의에는 유수희 의원, 류제국 의원이 참여 했으며, 답변은 관련 실국장과 구청장 등이 설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시정질문을 하는 이지원 의원

첫번째로 시정질문에 나선 이지원 의원(국민의힘)은 이지원 의원은 “천안시가 교통복지를 위해 도입한 콜버스는 혁신적인 정책이지만, 행정구역 중심의 한정된 운행구역 설정으로 시민불편을 초래했다”며 “시민의 실제 교통 생활권을 반영한 운행구역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콜버스 도입 과정에서 택시업계의 참여가 배제된 점을 지적하며 “콜버스는 사실상 택시와 기능이 중첩되는 만큼, 초기 단계부터 업계의 의견 수렴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세종시·경기도 등은 이미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버스·택시업계·주민·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천안시도 ‘콜버스 운영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상생형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정질문을 하는 유영채 의원

두번째 질의에 나선  유영채의원(더불어 민주당)은 불당동 복합청사건립과 관련하여 불당동은 성장하는 지역으로 문화, 복지, 주차장 문제 등의 시민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다"면서, "특히, 주차장은 교통의 일부다. 시민들은 공급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이동패턴을 고려하는 주차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의원은 천안시 특화거리와 관련 "6곳 중 4곳이 해제되고 3곳은 상인회가 사라졌다. 상권의 지속성을 고려하지 않은 특화거리의 조성은 의미가 없다. 특화거리의 핵심은 간판이 아니라 사람이다. 공동체의 회복이 중요하다. 상인들의 고통을 고려해야 하고 상인들을 위한 통합 마켓팅 전략을 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천안시는 명실상부한 축구도시가 되어야 한다"면서  천안 프로축구단, 축구감독의  조속한 선임, 선수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거론하면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세심한 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유수희 의원(국민의힘)은 보충질의를 통해 "유관순 파크 골프장의 내부에 설치된 화장실 턱이 너무 높아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상당히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천안시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 원초적으로 설계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제국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보충질의를 통해 "프로축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려면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선수영입에  있어 지연 학연의 폐단도 극복해야 되지만 구단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제를 키워서 시스템을 갖추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정질의을 하는 엄소영 의원

오후 2시부터 이어진 시정질문에서 엄소영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봉주로 배드민턴장 건립사업과 관련 "서북구지역의 생활체육 수요에 비해 시설이 미비하다. 배드민턴장이 2028년에 준공되어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거입장 다목적 체육관 신축 관련해서는 당초 예상되었던 금액보다 늘어난 공사비용에 대한 대책과 공정관리에 대해 물었다. 또한 엄 의원은 청소년자유공간 ‘청다움’ 운영과 관련해 “현재 8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읍·면·동 미설치 지역도 많다”며 “청소년 인구수와 수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모든 청소년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정질문을 하는 조은석 의원

마자막으로 조은석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반디비 체육관이 준동된지 1년이 안 되었지만 하자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치상황과 수영장 물관리 대책을 물었다. 이어 조 의원은 풍세면 파크 골프장, 그라운드 골프장 침수문제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매년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유수희 의원이 보충질의를 통해 지적한 바와 같이 유관순  파크 골프장의 실내 화장실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조속한 시일내 조치를 당부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과 관련해서 사유림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치하고 있는지와 사유림 소유주에 동의 없는 일방적 통보 주장 등에 대한 민원에 대해 처리대책과 재선충병에 대한 단기적 처방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해서는 충전시설을 설치할때는 사전에  철저한 실태조사를 해서 사후에  위치를 변동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의 세심한 안전 관리대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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