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포럼 개최...“저출산 문제, 답은 이모작 사회에 있다”
세종경제포럼 개최...“저출산 문제, 답은 이모작 사회에 있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0.2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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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7시 20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 …「제38차 세종경제포럼 조찬 세미나」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초청,‘대한민국, 마지막 기회가 온다’주제 특강
제38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김진동 회장)
제38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김진동 회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상공회의소는 24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진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경제가 격변기에 있는 만큼, 지역 기업들도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종상의도 민관협력의 구심점이 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은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대한민국, 마지막 기회가 온다’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제38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김태유 교수)
제38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김태유 교수)

김태유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단순히 아이를 낳지 않는 현상이 아닌, 청년세대가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된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 며 “금전적 지원만으로는 출산율 제고의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청년들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명예교수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의 핵심은 인구수가 아니라, 부양비의 불균형에 있다”며 “청년층은 창의와 혁신 중심의 일모작 일자리, 장년층은 경험과 지혜를 살린 이모작 일자리로 역할을 나눠, 세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모작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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