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대만 노동부 산하 기관인 노동력발전서(Workforce Development Agency, Ministry of Labor) 일행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를 지난 15일 방문, 대한민국 대학의 청년 취업 지원 및 현장실습 제도, 원격 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직업훈련 등 전반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대만 청년의 고용 활성화와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고용부 산하 기관으로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한기대의 취업 지원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기 위한 노동력발전서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방문단은 림지웨이(林季微) 전문위원, 주첸후이(朱千慧) 사무관 등 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기대의 최신 교육환경과 실험·실습시설을 견학하고,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에 대한 취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학의 청년 취업 준비 지원 서비스의 고용 촉진 효과, ▲학교의 기업 및 정부 연계 인턴십 제도, 커리어 지도 및 창업지원, ▲원격 학습 플랫폼의 직업훈련, 온라인 교육과정, 모의학습, AI와 결합한 직업 추천 및 직무 역량 추적 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만 방문단은 재학생의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 및 취업 연계 방안,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인 STEP을 활용한 직업훈련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 기관은 각국 대학의 취업 지원 및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제도, 직업훈련 체계 등을 상호 공유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청년 취업 및 직업훈련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가 추진하고 있는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 정책이 우리 대학의 교육 철학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 청년들의 직업 역량 향상과 고용 확대에 기여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