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 교육 강화, 제도 개선 논의의 장 마련... “협력 통해 아이들 건강한 성장 지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유인호 세종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안전위원회 소속)은 지난 30일 세종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학생 도박 예방 교육 실효성 강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며 학생 도박 문제 대응을 위한 공식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열린 「세종시 학생 도박 실태 공유와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새롭게 구성된 협의체가 실효성 있는 학생 도박 예방 교육 체계 구축과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세종시교육청 학교정책 담당자, 세종경찰청 관계자, 세종충북 도박 문제 예방 치유센터 관계자와 세종시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하여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유인호 의원은 “학생 도박 문제 대응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모으는 공식적인 첫걸음이자 중요한 논의의 장”이라며, 협의체가 예방 교육 강화와 제도적 보완책 마련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대상 도박 예방 교육 현황과 전국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학교급별 연 1회 예방 교육, 전문 기관 연계 교육, 중독 학생 치료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예산 확보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경찰청은 사이버 도박 검거 건수 급증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VR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활용, 자진신고 기간 운영, 재범 방지 선도제도 등 경찰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현황을 설명했다.
학교 및 학부모 의견은 새롬고 교감은 외부 전문교육을 통한 위험군 발굴의 필요성을, 세종시 학부모연합회 학부모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도박의 개념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도박문제예방 치유센터: 중·고등학교 대상 대면 예방 교육 확대와 함께 교육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사전·사후 문항을 반영한 평가 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 경찰청, 학부모, 전문기관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협의체에서 제안되는 내용들이 제도개선과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협의체 간담회는 세종시 학생 도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다각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민·관·경·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